LG카드가 신한지주 편입을 계기로 세계적인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한그룹의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이종호 LG카드 대표가 신한금융그룹 편입을 계기로 전업계와 은행계를 아우르는 선두 카드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대표는 "신한그룹의 데이터베이스와 채널, 서비스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어느 카드사도 시도하지 못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 LG카드 대표) "복합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신한금융그룹 내에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그런 유형은 한국시장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의 해외네트워크와 증권 부분과 연계한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여태까지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로 양분됐던 국내 카드시장이 LG카드의 신한그룹 편입으로 지각변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업계 카드사 1위를 달려온 LG카드에 신한카드의 점유율을 합하면 국내 시장에서 25%에서 30%의 점유율을 달성해 선두자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박해춘 전임 사장이 우리은행 행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쟁상대로 부각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은행이 LG카드의 경쟁사로 자리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충돌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신한그룹의 자회사 형태로 통합되기 때문에 독자적 경영모델과 고유의 기업문화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LG카드의 응집력과 목표달성 능력을 바탕으로 신한그룹내 핵심사업 라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신정기)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