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등 16社 흑자 '자회사 덕' … 코오롱 등 9社 적자 '자회사 탓'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지분법 평가 덕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이 금호석유화학 기아자동차 다우기술 등 16개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32개사의 지난해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8조8638억원으로 전년 8조2494억원보다 7.4%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에서 지분법 평가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전년 19.5%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기업 중 당기순이익에서 지분법 평가순이익 효과를 제외할 경우 16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키운 자회사 덕에 흑자를 낸 셈이다.
금양 금호석유화학 기아자동차 다우기술 동부한농 동성화학 동일제지 두산 삼성SDI 세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케이씨티시 태영 한국공항 한국내화 한진 등이 포함됐다.
반면 대우디엠씨 모나리자 성문전자 신우 코오롱 태광산업 한국유리공업 한솔CSN CKF 등 9개사는 지분법 평가를 빼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들 9개사는 자회사 지분 손실이 당기순이익을 까먹고도 남아 당기순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2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32개사의 지난해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8조8638억원으로 전년 8조2494억원보다 7.4%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에서 지분법 평가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전년 19.5%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기업 중 당기순이익에서 지분법 평가순이익 효과를 제외할 경우 16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키운 자회사 덕에 흑자를 낸 셈이다.
금양 금호석유화학 기아자동차 다우기술 동부한농 동성화학 동일제지 두산 삼성SDI 세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케이씨티시 태영 한국공항 한국내화 한진 등이 포함됐다.
반면 대우디엠씨 모나리자 성문전자 신우 코오롱 태광산업 한국유리공업 한솔CSN CKF 등 9개사는 지분법 평가를 빼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들 9개사는 자회사 지분 손실이 당기순이익을 까먹고도 남아 당기순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