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다산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11일 대우 오남훈 연구원은 "국내 가입자망 장비 시장이 올해와 내년 각각 2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산네트웍스는 이러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투자 사이클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21.3%, 내년에는 19.2%의 높은 외형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제품의 부품 공급과 생산이 원활히 진행되고,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와 비용 통제 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9년까지 연평균 EPS 증가율이 2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가입자망 장비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이 할증 거래될 수 있는 근거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산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