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분을 추가 취득한 가온전선이 강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1일 가온전선은 0.78% 상승한 3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4일(거래일 기준) 연속 오르며 1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3위 전선업체인 가온전선은 전선주의 강세 속에 지난달 말에도 7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가치투자를 주로 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전날 가온전선 주식 5만5980주(1.44%)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율이 7.97%에서 9.41%(36만6900주)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가온전선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가온전선은 국내 전선시장이 정체인데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71%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에서도 매출이 일어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매출 6852억원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각각 37.5%,78.5% 증가한 것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