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4.09 16:47
수정2007.04.09 16:47
한미FTA 체결 이후 정부와 학계, 업계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미FTA는 우리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기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FTA는 우리경제를 저절로 좋아지게 하지 않는다.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안세영 교수는 정부와 업계, 학계가 참여한 산업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미FTA가 우리에게 기회로 자리잡으려면 철저한 지원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업계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경쟁력 강화에 대한 업계의 역할론과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도 선진화된 제도의 도입으로 우리산업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 "한미FTA가 우리경제제도를 투명하게 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며 기술협력을 통해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는 모멘텀 제공~"
이처럼 학계와 업계, 그리고 정부는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이같은 공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구체적인 정보제공과 홍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업계는 요구했습니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한달동안 주요업종별 지역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산업발전 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