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대규모 환매 지속 … 하루 2500억원대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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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증시의 이면에서는 주식형펀드에 대한 대규모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하루 실질 환매 금액(재투자와 해외 투자분 제외)이 최근 2500억원대로 급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매 물량은 더 많아지는 분위기다.
주식형펀드 환매는 지난 2월 대규모로 발생한 이후 3월 한 달 동안 진정세를 보였지만 3월 말부터 다시 급증세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450대로 올라선 뒤로는 하루 환매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273억원에 불과하던 환매 규모는 장중 1450을 돌파한 30일 92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달 들어선 매일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5일의 경우 2513억원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대규모 환매의 추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대세 상승에 대한 자심감이 생기면서 환매 움직임이 머지않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최고치 돌파가 적립식펀드 등의 만기 도래와 맞물리고 있어 환매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하루 실질 환매 금액(재투자와 해외 투자분 제외)이 최근 2500억원대로 급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매 물량은 더 많아지는 분위기다.
주식형펀드 환매는 지난 2월 대규모로 발생한 이후 3월 한 달 동안 진정세를 보였지만 3월 말부터 다시 급증세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450대로 올라선 뒤로는 하루 환매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273억원에 불과하던 환매 규모는 장중 1450을 돌파한 30일 92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달 들어선 매일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5일의 경우 2513억원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대규모 환매의 추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대세 상승에 대한 자심감이 생기면서 환매 움직임이 머지않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최고치 돌파가 적립식펀드 등의 만기 도래와 맞물리고 있어 환매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