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하나로텔레콤의 결합서비스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하나TV 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을 결합한 상품 출시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고 가입자 유지비용 절감 등 결합판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KT-KTF 결합상품에 대응해 SK텔레콤과 제휴, 이동통신까지 결합한 'QPS'로 확대되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또 하나TV 사업의 성장성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하나TV 가입자는 작년 8월 4만5000명에서 올 2월에는 30만명으로 급증, 2007년 말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양 연구원은 예상했다.

양호한 잉여현금흐름으로 순차입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자부담이 줄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