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한국 '중간소득의 덫' 빠질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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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추가적 경제 개혁을 하지 못하면 이른바 '중간소득의 덫'(middle income trap)에 빠져 선진국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5일 발표한 '위기 10년 후 동아시아'(East Asia & Pacific 10 years After the Crisis)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1997년 금융위기에서 회복한 것은 인상적이지만 이러한 회복세를 유지하려면 추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투자환경 개선 △성장과 분배의 조화 △새로운 충격과 위기에 대한 면역성 증대 등 세 가지 과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동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밀란 브람바트는 "많은 국가들이 '저소득'에서 '중간소득'으로까지는 무난히 올라섰지만 '중간소득의 덫'에 빠져 '고소득' 반열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와 관련,동아시아 국가(일본 제외)들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3%로 지난해(8.1%)보다 상당 폭 둔화되고 내년에는 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밖에 없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세계은행은 5일 발표한 '위기 10년 후 동아시아'(East Asia & Pacific 10 years After the Crisis)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1997년 금융위기에서 회복한 것은 인상적이지만 이러한 회복세를 유지하려면 추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투자환경 개선 △성장과 분배의 조화 △새로운 충격과 위기에 대한 면역성 증대 등 세 가지 과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동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밀란 브람바트는 "많은 국가들이 '저소득'에서 '중간소득'으로까지는 무난히 올라섰지만 '중간소득의 덫'에 빠져 '고소득' 반열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와 관련,동아시아 국가(일본 제외)들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3%로 지난해(8.1%)보다 상당 폭 둔화되고 내년에는 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밖에 없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