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장중에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소폭 상승 마감하며 종가 기준 전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장 초반 1488.58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11포인트(0.14%) 오른 1484.1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일 혼조세였다.

현대중공업이 5.5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 조선주 모두 동반 강세였다.

신세계롯데쇼핑 등 유통주도 오랜만에 오름세였다.

삼성전자는 1.0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778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그 동안 IT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던 외국인들이 이날은 매수 종목들을 다양하게 분산하는모습이었다.

운수장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그 외 전기전자, 은행, 건설, 전기가스 등도 많이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160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28일부터 8일째 매도우위를 지속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239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87억원 매수우위로, 적긴 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4.79% 오르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7.45%), 두산인프라코어(4.09%), STX엔진(9.13%) 등 주요 업체들이 급등하며 기계업종 지수를 끌어올렸다.

운수장비(2.02%), 유통업(1.10%)도 오름세였다.

반면 금융업 지수는 1.08% 떨어지며 약세였다.

코스닥은 착실하게 상승계단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2포인트(0.30%) 오른 666.00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만 10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2억원 순매수했다.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 CJ인터넷, 네오위즈가 2% 대 상승 마감했다.

전날 12% 이상 급등했던 서울반도체는 0.76% 소폭 하락했다.

NHN,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다음, 휴맥스 등은 1%대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