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달성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5일 연속 상승하며 13.2%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2시43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3700원(5.77%) 급등한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9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올해 주가상승률도 무려 59.1%에 이른다.

연초 4만205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2월말 5만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3월말29일 종가기준으로는 첫 6만원대 고지를 밟았다.

무엇보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게 주목된다.

최근 5일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44억8000만원 가량 삼성엔지니어링을 사들였다.

지난달 기관과 외국인이 250억원과 63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씨티그룹 및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호조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