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검색엔진과 광고 기능을 통합한 '키워드 광고'기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신문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없어 고민하던 기업 관계자들을 자사의 핵심역량 포지셔닝 전략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

이 전략은 수익모델로 직결됐고 2005년 70억달러의 광고수익을 가져다줬다.

구글의 놀라운 성과에 '실행가능'한 전술·전략이 뒷받침됐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노하우로 승리하라'(램 차란 지음,김상욱·전광호 옮김,김영사)는 '실행에 집중하라'로 유명한 저자의 또 다른 경영명저.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를 지낸 그는 기업의 궁극적인 성과는 '비전과 전략'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면서 세계적인 CEO들의 현장 경험에서 나온 성과중심 조직의 8가지 노하우를 들려준다.

리포지셔닝으로 불멸의 수익을 창출하라,열정적인 젊은 리더들을 모아 '리더그룹'을 만들어라,목표달성 로드맵을 그리고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라….

강한 카리스마와 남다른 지도력을 지녔는데도 성과가 오르지 않는다면? 당신의 노하우를 의심해보라.노하우는 좋은(good) 리더와 위대한(great) 리더를 구분하는 기준이자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만이 지닌 비밀병기이기도 하다.

332쪽,1만3000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