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할 새로운 자동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일반공개에 앞서 5일 프레스데이에 현대차는 남양디자인연구센터엣어 개발한 컨셉트카 'HND-3(벨로스터 Velo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해치백과 쿠페 스타일을 혼합한 퓨전 스타일의 소형차로 쿠페가 가진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더해, 새로운 수요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Y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컨셉트카다.


벨로스터는 젊은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작지만 당당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강렬한 헤드램프와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날렵한 외관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개성을 살리고 쿠페보다는 완만하게 루프를 디자인해 뒷자석의 여유공간을 마련했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아이팟 거치대·무드조명 등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진정한 자신을 표현하고 즐길 수 있도록 벨로스터를 통해 엔트리카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차는 미국에서 개발해 지난 2006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차세대 소형 CUV형 콘셉트카 HCD-10(헬리언 Hellion)과 친환경 소재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CUV형 콘셉트카 HED-4(카르막 QarmaQ)도 전시했다.

또한 현대차는 서울 모터쇼에 FD를 출품함으로써 아직 국내에서는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해치백 차량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yeh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