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는 지상파DMB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5일 KBS MBC와 SBS 등 지역 민방이 신청한 지상파DMB 사업 허가증을 교부하고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KBS는 5월,지역 MBC는 8월,지역 민방은 9월께 각각 지상파DMB 본방송을 시작한다.

올 하반기 중 전국 24개 지역에 방송망이 구축되면 지상파DMB 가시청권은 전국 면적 대비 75%로 높아진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산악 지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상파DMB를 볼 수 있다.

정통부는 지상파DMB 사업자의 경영 여건을 개선해 주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우체국 금융 광고를 지상파DMB에 배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상파DMB에 맞는 중간 광고를 개발해 내보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방송위원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전파법 시행령을 고쳐 중계기 안테나나 케이블을 교체할 때 내는 검사 수수료 등을 9월부터 면제해 줄 방침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