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들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외제약이 한·미 FTA의 '신약특허 연장' 합의 영향이 없다는 영업자료를 전격 공개하고 나서 주목된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오리지널 의약품 2317억원(매출 비중 67.6%) △제네릭 의약품 353억원(10.3%) △수출·일반의약품(OTC) 등 기타 757억원(22.1%) 등 34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의사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을 제외한 전문의약품 가운데 오리지널 제품(수액포함)이 86.8%(2317억원)에 달한다.

이경하 중외제약 사장은 "전체 매출에서 수액과 같은 필수 의약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각종 정책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