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난 2월26일 이후 한달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개장초반 1470선을 돌파한 후 상승세가 이어져 전날보다 19.66포인트 오른 1483.41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660.81로 연중 최고치 경신은 물론 지난해 5월17일 671.2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가 급상승하면서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은 729조원으로 지난 2월23일 최고치인 721조원을 상회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최대치에 못미치는 81조원을 기록했지만 양시장을 포함한 시가총액은 81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크게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4천억원 가까운 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3일 기준으로 전세계 증시의 등락을 조사한 결과 43개국 가운데 62.8%인 27개국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증시의 동반화 경향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