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배당 '별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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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주들은 배당투자로는 별 재미를 못 봤다.
대신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익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총 상위 20개 기업 중 지난해 배당을 한 곳은 14곳에 그쳤고,16곳은 시가배당률이 코스닥 평균(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빅3'인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은 한 푼도 배당하지 않았다.
비교적 배당을 많이 한 업체는 내수기업들이었다.
GS홈쇼핑이 주당 3000원 배당해 시가배당률이 3.7%로 가장 높았다.
동서가 3.1%로 그 뒤를 이었고 아시아나항공(2.2%) CJ홈쇼핑(2.0%) 순이었다.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인터넷업체들은 배당투자 매력이 낮았다.
서울반도체 태웅 평산 등의 시가배당률도 1%를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 호조로 시총 상위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시가배당률을 크게 앞질렀다.
NHN은 지난 한 해 주가가 26.33% 상승했고 LG텔레콤도 44.8% 올랐다.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는 각각 140%,47.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평가익도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기업이 신규사업 추진과 설비 증설 등 수익의 상당 부분을 외형 확대에 투자한 탓에 배당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풀이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성장주로 인식되는 코스닥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배당을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배당 여력이 좀 더 커져 주주에게 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주는 차원에서 배당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대신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익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총 상위 20개 기업 중 지난해 배당을 한 곳은 14곳에 그쳤고,16곳은 시가배당률이 코스닥 평균(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빅3'인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은 한 푼도 배당하지 않았다.
비교적 배당을 많이 한 업체는 내수기업들이었다.
GS홈쇼핑이 주당 3000원 배당해 시가배당률이 3.7%로 가장 높았다.
동서가 3.1%로 그 뒤를 이었고 아시아나항공(2.2%) CJ홈쇼핑(2.0%) 순이었다.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인터넷업체들은 배당투자 매력이 낮았다.
서울반도체 태웅 평산 등의 시가배당률도 1%를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 호조로 시총 상위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시가배당률을 크게 앞질렀다.
NHN은 지난 한 해 주가가 26.33% 상승했고 LG텔레콤도 44.8% 올랐다.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는 각각 140%,47.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평가익도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기업이 신규사업 추진과 설비 증설 등 수익의 상당 부분을 외형 확대에 투자한 탓에 배당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풀이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성장주로 인식되는 코스닥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배당을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배당 여력이 좀 더 커져 주주에게 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주는 차원에서 배당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