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지금 열공중] SK그룹‥엘리베이터 전광판에도 중국어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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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자기계발'의 시대다.
인재가 회사의 최대 '자산'인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기업들도 맞춤형 사내교육 등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후원·독려하는 추세다.
SK그룹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2외국어 열풍
각 계열사별 외국어학습 열기가 뜨겁다.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체득은 이젠 승진이 아니라 직장 내 생존을 위한 필수과정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차이나 인사이더'를 기치로 중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K㈜ 직원들은 중국어 학습에 목숨을 걸 정도다.
엘리베이터 등 전광판을 통해 중국어 강좌를 되풀이하며,어학학습을 받고 있다.
현재 회사에는 아침 저녁 등 90분씩 강의가 개설돼 있다.
수강생 수준이나 필요에 따른 중국어 강좌만 23개에 달한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사내 강좌를 통한 중국어 수강인원은 1600여명으로 집계된다.
중국어 외에 토익대비 강좌,영어회화 강좌 등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거래비중이 높은 SK㈜ 석탄사업부를 위해선 인도네시아어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SK&C에서도 영어 중국어 등 어학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 C&C는 희망자에 한해 외부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사업에 활용 가능한 인력을 본부별로 추천받아 매일 3시간씩 중국어 집중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SK C&C는 직원들의 영어 학습 지원을 위해 사내 영어 회화 및 PT 과정을 개설했다.
SKE&S는 전 사원의 글로벌리티(globality)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사원 136명 중 93명(68%)이 영어 중국어 일어 중 하나의 어학강좌를 수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맞춤형 교육과정도 다양
자신의 직무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SK㈜의 지식경영지원 활동을 꼽을 수 있다.
SK㈜는 사내 강의는 물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K-센터'를 개설,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지식 공유 및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K-센터는 각 직업군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전문지식을 등록, 공유함으로써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구성원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 성과물을 현업에 바로 활용하기 위해 '비즈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0여개의 교과과정이 개설됐으며,현재까지 약 300명의 단위 사업부문 구성원들이 특화된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교과목은 10년 뒤인 2017년 SK텔레콤의 미래 고객을 예측하고, 그에 걸맞은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하는 '미래 고객찾기 과정' 등 교과 과정의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게 대부분. 구성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각 과목은 대개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약 7~12주간 진행되고 있다.
SK C&C는 각각의 직군에 따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IDP(개인 역량 개발 계획:Individual Development Process)를 개설, 직원들의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각 구성원들은 스스로 설정한 커리어 목적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또 각 구성원은 자신의 역량개발을 위해 실무적으로 지원할 IDL (Individual Development Leader)을 선택, 초기 목표 선정부터 계획 및 실행까지 IDL의 체계적인 조언 및 지원을 받게 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인재가 회사의 최대 '자산'인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기업들도 맞춤형 사내교육 등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후원·독려하는 추세다.
SK그룹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2외국어 열풍
각 계열사별 외국어학습 열기가 뜨겁다.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체득은 이젠 승진이 아니라 직장 내 생존을 위한 필수과정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차이나 인사이더'를 기치로 중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K㈜ 직원들은 중국어 학습에 목숨을 걸 정도다.
엘리베이터 등 전광판을 통해 중국어 강좌를 되풀이하며,어학학습을 받고 있다.
현재 회사에는 아침 저녁 등 90분씩 강의가 개설돼 있다.
수강생 수준이나 필요에 따른 중국어 강좌만 23개에 달한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사내 강좌를 통한 중국어 수강인원은 1600여명으로 집계된다.
중국어 외에 토익대비 강좌,영어회화 강좌 등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거래비중이 높은 SK㈜ 석탄사업부를 위해선 인도네시아어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SK&C에서도 영어 중국어 등 어학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 C&C는 희망자에 한해 외부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사업에 활용 가능한 인력을 본부별로 추천받아 매일 3시간씩 중국어 집중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SK C&C는 직원들의 영어 학습 지원을 위해 사내 영어 회화 및 PT 과정을 개설했다.
SKE&S는 전 사원의 글로벌리티(globality)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사원 136명 중 93명(68%)이 영어 중국어 일어 중 하나의 어학강좌를 수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맞춤형 교육과정도 다양
자신의 직무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SK㈜의 지식경영지원 활동을 꼽을 수 있다.
SK㈜는 사내 강의는 물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K-센터'를 개설,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지식 공유 및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K-센터는 각 직업군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전문지식을 등록, 공유함으로써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구성원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 성과물을 현업에 바로 활용하기 위해 '비즈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0여개의 교과과정이 개설됐으며,현재까지 약 300명의 단위 사업부문 구성원들이 특화된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교과목은 10년 뒤인 2017년 SK텔레콤의 미래 고객을 예측하고, 그에 걸맞은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하는 '미래 고객찾기 과정' 등 교과 과정의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게 대부분. 구성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각 과목은 대개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약 7~12주간 진행되고 있다.
SK C&C는 각각의 직군에 따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IDP(개인 역량 개발 계획:Individual Development Process)를 개설, 직원들의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각 구성원들은 스스로 설정한 커리어 목적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또 각 구성원은 자신의 역량개발을 위해 실무적으로 지원할 IDL (Individual Development Leader)을 선택, 초기 목표 선정부터 계획 및 실행까지 IDL의 체계적인 조언 및 지원을 받게 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