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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비로(대표 유영관 www.evr21.com)가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PVA(폴리비닐 알코올)겔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로 신기술 인증(제194호)을 받았다.

이 기술은 하수고도처리 공정 과정의 일부인 무산소조와 질산화조에 PVA겔을 장착, 미생물을 부착시켜 유기물과 질소를 처리하는 방법으로기존 하수처리기술보다 하수찌꺼기(슬러지) 발생량을 90% 감소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2월부터 슬러지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으로써 슬러지 처리를 두고 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인 가운데 이런 가운데 (주)엔비로의 신기술은 슬러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사전처리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경오염방지시설 전문업체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주)엔비로는 일본 노무라마이크로사이언스(NMS)사, 쿠라레이사와 2005년 투자협정을 맺은 외국인 투자회사로, 쿠라레이사와는 기술협력까지 동시에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까지 오창과학단지 내 해리슨엔지니어링코리아의 폐수처리장 1ㆍ2차 공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이 회사의 모기업인 일본 도시바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유영관 대표는 "하수처리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해 국내 대표 환경기술(ET)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