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0.36%)와 유통(-0.13%), 통신(-0.05%) 업종 지수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유통업종 대표주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롯데쇼핑이 나란히 하락 반전하고 있고, CJ와 하이트맥주, 롯데칠성, 오리온 등 대표적인 음식료 업체들도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외국계 창구로 흘러나온 매도 물량이 매수세를 웃돌고 있다.
한미FTA 체결과 외국인들의 IT주 매수 등으로 수출주에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내수주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SK텔레콤(-0.26%)과 KTF(-0.93%), LG데이콤(-0.87%) 등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KT만이 강보합권에서 선전.
증시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업체들은 보조금 규제 완화와 3G 서비스 출시 등을 계기로 시장 경쟁이 점차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적 둔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