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도 3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20만원대로 올려잡았다.

CLSA는 "현대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실적 호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조선 및 엔진 부문의 마진 개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선가가 안정세를 이어가는 한 실적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현대중공업이 주요 조선업체들 중 유일하게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CLSA는 지난해 1600억원이었던 현대삼호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올해는 323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올려잡고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9만3000원에서 24만5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이날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수주 모멘텀을 기대.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23만8000원)과 우리투자증권(21만원), 현대증권(22만원) 등도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20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장 중 20만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8위에 등극했다.

오후 1시57분 주가는 5000원(2.58%) 오른 19만85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