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탈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국세청은 일부 '기업형' 연예인과 대형 기획사의 고액 탈세 혐의를 일부 포착,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28일과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두 차례에 걸쳐 톱스타 K양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K양은 서울 청담동에 건축 중인 시가 100억원대 건물과 토지의 취득과 관련, 세금 탈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는 K양 외에도 고소득 연예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K양은 국세청으로부터 상까지 받은 적이 있는 성실 납세자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몇해전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해 '국세청 납세서비스센터 1일 명예실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 탤런트 Y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친동생과 존속 폭행과 횡령 등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친동생은 Y의 탈세 부분에 대해서도 국세청, 금감원 등에 자료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Y는 지난해 '납세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만약 탈세 사실이 확인되면 홍보대사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는 상황.

모범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연예인과 국세청 홍보대사가 연이어 탈세로 구설수에 오른 것이다.


< 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