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가 강원도 평창과 연계한 적극적인 생수 브랜드 육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코카콜라를 뛰어넘어 음료시장 2위 자리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태음료가 생수 '빼어날 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주섭 해태음료 사장은 강원도 평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선언의 배경에는 '빼어날 수'가 청정 지역 강원도 평창에서 생산되는 물이라는 차별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빼어날 수'는 세계적인 샘물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생수 브랜드 '에비앙'이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공식스폰서 음료로 협조할 것이구요,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길을 열어 보자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해태음료는 목표 달성을 위해 평창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평창군의 자체 홍보 브랜드 '해피700'을 활용해 제품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고 광고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2010년경 국내 음료시장 2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지난해 해태음료는 롯데칠성과 코카콜라에 이어 국내 음료시장 3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 회복을 통해 이 구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오주섭 사장은 특히 차와 저과즙 음료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은 해태음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