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는 거래량이 1주에 불과한데 전날보다 1800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매수강도가 대단히 크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수의 참여자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거래량을 보지 않고 주가등략률에 의지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현재 거래량이 10주 이하인데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BYC SK네트웍스 한양증권 대한제당 우서주 등을 비롯해 세기상사 경인양행 모토닉 남성 녹십자홀딩스 C&우방랜드 등 12개 종목에 이른다.

이 중에서 녹십자홀딩스 모토닉 등은 거래량이 1주 뿐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소수의 시장참여자들로 인해 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매수강도의 신뢰도가 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많은 참여자들이 투자하는 가운데 매수강도가 높아야 주가상승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