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 인제~양양을 잇는 한계령에 12㎝의 눈이 내리는 등 산간지역에 2~12㎝의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한계령 12㎝, 대관령 5.9㎝, 태백 3.5㎝, 미시령 2.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강릉 28㎜, 동해 24㎜, 영월 15.1㎜, 원주 13.6㎜, 춘천 10.1㎜ 등의 비가 내렸다.

한계령과 대관령은 제설작업을 마쳐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으나 미시령 옛길의 경우 도로 결빙 등으로 전날 밤부터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된 채 인근 진부령과 미시령관통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전날 밤 태백과 평창, 정선, 홍천, 인제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조금 끼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바다의 물결은 1.5~3m로 다소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