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엔터테인먼트가 6일 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200원(3.20%) 떨어진 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30만주 수준이었던 거래량이 빠르게 늘면서 46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장 개시 전 18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조달키 위해 ABN암로은행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증자규모는 268만여주로, 증자 후 ABN암로은행은 지분율 32%로 최대주주가 된다.

태원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TV 드라마 제작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공시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거래가 재개되면서 주가는 11% 가까이 급등하며 출발했으나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곧 하락 반전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7일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았으며 28일에도 5% 가까이 오른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