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시즌! … 조선ㆍ은행株 이익 껑충~ NHNㆍ하나투어 등도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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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별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상장사 실적 발표는 4월 둘째주부터 시작되지만 증권사들이 벌써부터 주요 기업들의 추정치를 내놓으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출렁거리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정보기술(IT) 업황 악화 등으로 전체적으론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조선 은행 등의 경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실적이 호전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금융·조선·철강주 주목
27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로는 IHQ를 비롯해 한일시멘트 한국전력 영원무역 셀런 풀무원 두산 코오롱 등이 꼽혔다.
STX엔진 STX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기계업체도 실적 호전주로 거론됐다.
STX엔진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3% 급증할 전망이며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도 2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준지주사격인 코오롱과 한화 등도 업황 호전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303.4%,19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화인케미칼(180.7%)과 대한유화공업(175.4%) 등 석유화학주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세아제강 빙그레 LG생명과학 등은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큰 폭의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은행업종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국내 6개 시중은행과 3개 금융지주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4919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 84%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일회성인 1조3000억원대의 LG카드 처분익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나투어 NHN 영업익 급증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NHN 메가스터디 손오공 등 내수주,화인텍 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주,그리고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등 일부 IT주가 주목된다.
한국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한 637억원,영업이익은 258% 급증한 118억원으로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NHN과 메가스터디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67.3%,34.3%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메가스터디가 향후 3년간 연평균 24.6%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가를 15만7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30% 이상 급증하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이 제한적이고 중소형 종목 장세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서정환 기자 twkim@hankyung.com
상장사 실적 발표는 4월 둘째주부터 시작되지만 증권사들이 벌써부터 주요 기업들의 추정치를 내놓으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출렁거리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정보기술(IT) 업황 악화 등으로 전체적으론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조선 은행 등의 경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실적이 호전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금융·조선·철강주 주목
27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로는 IHQ를 비롯해 한일시멘트 한국전력 영원무역 셀런 풀무원 두산 코오롱 등이 꼽혔다.
STX엔진 STX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기계업체도 실적 호전주로 거론됐다.
STX엔진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3% 급증할 전망이며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도 2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준지주사격인 코오롱과 한화 등도 업황 호전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303.4%,19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화인케미칼(180.7%)과 대한유화공업(175.4%) 등 석유화학주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세아제강 빙그레 LG생명과학 등은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큰 폭의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은행업종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국내 6개 시중은행과 3개 금융지주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4919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 84%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일회성인 1조3000억원대의 LG카드 처분익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나투어 NHN 영업익 급증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NHN 메가스터디 손오공 등 내수주,화인텍 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주,그리고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등 일부 IT주가 주목된다.
한국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한 637억원,영업이익은 258% 급증한 118억원으로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NHN과 메가스터디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67.3%,34.3%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메가스터디가 향후 3년간 연평균 24.6%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가를 15만7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30% 이상 급증하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이 제한적이고 중소형 종목 장세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서정환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