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전6기 만에 1450선을 탈환했다.

시장의 관심은 어렵게 돌파한 1450선에 안착할지에 몰려있다.

1450선은 최근 1년간 최대 매물대의 상단이라는 점에서 지수가 안착할 경우 상승탄력이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3.46포인트 오른 1453.23으로 마감했다.

1450선 돌파를 시도한 지 6일 만이다.

지난 20일 장중 1449.79까지 올라갔던 지수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1444에 장을 마감했었다.

이후 4일간은 장중 1450선을 돌파했지만 번번이 하락하며 1440대 후반으로 미끄러졌다.

27일도 장중 1450선을 돌파했다가 밀려났지만 연기금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다시 1450 고지에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1년간 매물은 1415~1445선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

122억주로 전체 매물의 20.62%에 이른다.

1450선 위로는 59억주(10.04%)의 매물대가 형성돼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