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시장과 증권업 진출을 통해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까지 총 자산 8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단기별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먼저 토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은행 이미지 제고 및 종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자산운용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사 신규 설립 외에 중견 자산운용사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은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투자은행(IB)업무만 특화한 증권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앞으로 부산지역은 항만물류 등 신 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M&A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IB 업무의 수요 증가로 영업 전망이 매우 밝은 만큼 이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