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에서는 토목 및 건축분야의 중견기업인 남광토건과 고급 빌라 건축으로 이름난 은탑산업개발이 산업안전경영대상을 받았다.

두 회사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남광토건은 안전관리 품질관리 공정관리 등에서 전사적인 산업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관리자 및 관리감독자에게 전문화과정 교육을 받게 하고 외부안전점검 전문가 컨설팅제도를 도입, 선진기술을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은탑산업개발은 다양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확립해 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고 있다.

안전관리자 실무능력 배양교육과 지역별 안전관리자 협의회 모임을 분기에 1회 개최하고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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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개발(대표 임상황·사진)은 1988년 창업 이래 서울과 수도권에서 고급 빌라들을 전문적으로 시행·시공해온 중견 건설업체다.

서울 강남지역에 자체 브랜드인 '산수인빌'과 '리더스카운티' 등으로 고급 빌라를 건설, 고급 주거공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2005년에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강변에 고급 주상복합 '신성 미소시티'를 시행해 분양을 개시한 지 한 달 만에 분양을 마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강남의 테헤란로 및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빌딩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역삼동 테헤란로변에 직접 시행·시공한 고급 인텔리전트 빌딩 '은탑타워'는 고급주택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오피스빌딩에 접목해 단순한 사무공간을 고급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탑산업개발은 또 최근 강남 신사동에 200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19층짜리 최첨단 메디컬센터 건설계획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시행 및 시공뿐 아니라 부동산개발 사업 및 리모델링 임대사업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금융권의 추천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기업 공로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확립해 건설현장에서 운용함으로써 업계의 신뢰를 쌓아왔다.

우선 책임 담당제를 도입해 각 현장 소장이 현장을 지도, 감찰하게 하고 안전 시공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고 있다.

자재 구입부터 시공 설치 전까지 여러 단계에서 회의를 거쳐 최종 대표자의 허가를 받게 하고 현장에서 독자적인 시공이나 설비 구축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안전 점검 후 결재를 거쳐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안전관리자 실무능력 배양교육을 3개월에 한 번씩 실시하고 지역별로 구성된 안전관리자 협의회도 분기별 1회 개최하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보호구 미착용자 출입금지 및 작업종료시까지 보호구 착용 관리 강화 △2중 방염 안전망 설치로 낙하물 방호 및 벽체와 밀착 시공으로 안전성 확보 △근로자들의 의견 제시를 통한 위험발생 요인 대처를 위한 안전관리 의견함 설치 △신규 채용자에 대한 안전교육 및 건강검진 실시후 작업 투입 △눈에 띄는 장소에 안전 현수막 및 간판 설치 △작업용 전선 및 가설분전함의 사전안전점검 강화 △현장 외부 학교 통학로 구간 안전방호시설 설치 등 다양한 안전예방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