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국내 최초로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농업국가인 라오스(Laos) 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라오스개발사업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굿모닝신한증권과 라오스 투자청(Department for the Promotion and Management of Domestic and Foreign Investment of Lao PDR)은 향후 라오스에서 진행되는 △상업은행업무 △IPO/M&A/SOC/PF 등의 투자은행 업무 △중개업/부동산/실물자산 등의 자산운용 업무 △기업분석 △상호이익을 증진시키는 기타 사업 등을 협력하게 된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 뒤 바이오디젤 사업을 통해 '라오스 비즈니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라오스 기업인 코라오(Kolao) 그룹과 함께 진행할 바이오디젤 사업에는 총 3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형식으로 진행되며, 굿모닝신한증권도 PI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라오 그룹은 이미 라오스 정부와 약 23만 헥타르(제주도 면적)의 토지를 최장 90년 동안 유·무상 임대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자트로파를 심어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계획이다.

자트로파는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기름을 함유한 유지식물로서, 여기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에 촉매제 등을 첨가해 화학적 처리를 가하면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고 굿모닝신한측은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은 "라오스는 전통적인 농업국가로서 수력, 광물자원, 바이오디젤 등에서 잠재력이 큰 나라인 만큼 현재의 미개척 시장은 더욱 큰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MOU 체결식은 솜사왓 랭사왓(Somsavat Lengsavad) 라오스 수석 부총리, 띠 포마삭(Ty Phommasack) 라오스 농,산림부 차관, 홈팽 수라라이(houmpheong Souralay) 라오스 투자청 국장, 오세영 코라오 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