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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반등으로 전기가스업종 '소외'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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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가스업종이 최근 업종 대표주인 한국전력의 하락세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한전이 7일만에 상승 반전하며 업종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9시58분 현재 한국전력이 0.13% 상승하며 전기가스업종(0.16%)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은 7일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기가스업종은 최근 일주일간 2.5% 하락하며 업종 중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종에 대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나란히 6일째 이어졌지만,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같은 전기가스업종의 부진은 업종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약세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6거래일동안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같은 기간 기관이 215만주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이 기간 동안 3% 가까이 하락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2년 연속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요금 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단계 낮아졌지만 정부로부터 보장받는 수익률이 가스공사보다 낮은 점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증권도 주가가 최근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컨센서스 이익 전망치가 지나치게 높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비중축소'의견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최근 7거래일째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성장성, 수익성, 수익 안정성, 정부규제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비교했을 때 전기가스업종 내 한국가스공사가 한전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한화증권은 가스공사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배당주에서 성장주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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