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두산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자부문의 가격인상 효과, 식품사업부 매각 및 상사부문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저수익품목 철수, 효율적인 마케팅에 따른 비용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을 전년대비 3.7%p 개선된 5.9%로 전망했다.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발전부문 신규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구조조정 비용 개선 및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향후 2~3년간 두산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두산의 자회사 지분법평가이익은 1379억원으로, 영업이익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또한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