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두산 前회장 차남, 가드랜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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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중원씨가 가드랜드 경영권을 인수했다.
바코드시스템 및 텔레매틱스업체인 가드랜드는 23일 이재호 대표와 라정배 이사 등이 보유 주식 130만주(지분율 3.2%)와 경영권을 31억원에 박씨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열린 가드랜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씨는 미국 뉴욕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두산상사(현 두산)에 입사했으며 지난해까지 두산산업개발 상무로 근무했었다.
그러나 퇴사 후 보유하고 있던 두산산업개발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두산 계열사와의 지분관계를 모두 정리했다.
가드랜드는 이날 주총에서 황금낙하산제도를 긴급 발의해 도입했다.
회사 측은 "박 신임 대표가 유상증자와 장내 매집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보유지분율이 극히 미미해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때까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황금낙하산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체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사업,자원개발업,정밀계측장비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고 회사명도 뉴월코프로 바꾸기로 했다.
한편 최근 한 달 동안 2배 가까이 치솟았던 가드랜드 주가는 이날 재료 노출로 하한가로 떨어져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바코드시스템 및 텔레매틱스업체인 가드랜드는 23일 이재호 대표와 라정배 이사 등이 보유 주식 130만주(지분율 3.2%)와 경영권을 31억원에 박씨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열린 가드랜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씨는 미국 뉴욕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두산상사(현 두산)에 입사했으며 지난해까지 두산산업개발 상무로 근무했었다.
그러나 퇴사 후 보유하고 있던 두산산업개발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두산 계열사와의 지분관계를 모두 정리했다.
가드랜드는 이날 주총에서 황금낙하산제도를 긴급 발의해 도입했다.
회사 측은 "박 신임 대표가 유상증자와 장내 매집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보유지분율이 극히 미미해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때까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황금낙하산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체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사업,자원개발업,정밀계측장비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고 회사명도 뉴월코프로 바꾸기로 했다.
한편 최근 한 달 동안 2배 가까이 치솟았던 가드랜드 주가는 이날 재료 노출로 하한가로 떨어져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