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평가 분석이 나온 인터엠나노캠텍이 연일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인터엠은 전날보다 150원(5.51%) 뛰어오른 287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평가 분석이 나온 13일 이후 평소 몇십만주에 머물던 하루 거래량이 평균 400만주를 상회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40% 넘게 치솟았다.

대우증권은 지난 13일 인터엠이 재무안정성과 자산가치, 실적 개선의 3박자를 갖춘 저평가 기업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 증권사 신동민 연구원은 인터엠이 보유 토지 및 건물의 총 가치도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서는 숨은 자산주라고 설명했다.

저평가된 고성장 가치주로 꼽힌 나노캠텍의 주가 강세도 거세다.

16일 분석 자료가 나온 이후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20일 하루 쉬어간 후 다시 이틀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3일 주가 역시 1만6200원으로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오후 한때 1만7800원으로 상한가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다.

16일부터 전날까지 상승률만 70%에 이른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나노캠텍의 순익이 내년까지 연평균 60.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천기술에 대한 프리미엄과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