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통신규제 로드맵 발표 이후 통신업계 CEO들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요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SHOW)' 홍보에 분주합니다. HSDPA 전국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일 아침 조영주 사장은 전 임직원들과 함께 거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3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마케팅 현장에 직접 나와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남중수 KT 사장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신규제 완화 이후 가장 먼저 결합상품 출시를 발표한 KT 남중수 사장은 예고 없이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젊은 직원들과의 교감을 통해 신세대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 입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올 들어 전국 직원들과 일대일 대화를 하는 MBWA(Management By Wandering Around)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 현장을 방문해 주요 이슈와 구성원의 애로사항 등을 들으며 회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HSDPA 서비스와 관련한 마케팅 회의를 사내방송을 통해 생중계 하기도 한 김 사장은 3G 시장에서도 1위를 고수하기 위해 다양한 결합상품 구상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 입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도 현장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취임 이후 각 부서와 영업현장, 콜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감각을 익힌 정일재 사장은 올 3월부턴 본부와 실 단위별로 중장기 비전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임직원의 입학자녀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는 '감성경영'을 펼쳐 눈길을 모았습니다. 정 사장은 3세대 '리비전A'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LG데이콤, LG파워콤 등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결합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