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체감경기 아직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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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겨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의 제조업체 307개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의 체감경기 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5.1%가 현재 경기상황을 계절로 따지면 '겨울'에 해당한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으로 20.2%가 가을,14.0%가 봄이라고 답했으며 여름이라고 대답한 업체는 0.7%에 불과했다.
실제 응답 기업의 76.5%가 현재 경기상황을 '침체 국면'이라고 답했고 '회복 후 재침체'라는 응답도 9.8%에 달했다.
반면 '회복 국면'이라는 답은 13.7%에 그쳤다.
문제는 앞으로의 경기상황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향후 6개월 내 경기상황에 대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4%였으며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23.4%에 달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21.2%에 머물렀다.
특히 응답 기업들의 49.7%는 1년 전과 비교해 주력 제품의 단위당 매출 단가가 '변동 없다'고 답했지만 62.2%가 단위당 생산원가는 상승했다고 답해 채산성 하락에 따른 제품 경쟁력 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81.4%는 체감경기 악화가 실제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경영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임금 등 비용 절감이 34.1%로 가장 많았고 △생산 위축(29.2%) △설비투자 축소(13.6%) △고용 감축(13.2%) △사업 구조조정(9.9%)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내수 촉진'(28.0%)을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사회의 불확실성 제거(25.0%) △양극화 해소(17.4%)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12.8%) 등의 순이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의 제조업체 307개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의 체감경기 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5.1%가 현재 경기상황을 계절로 따지면 '겨울'에 해당한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으로 20.2%가 가을,14.0%가 봄이라고 답했으며 여름이라고 대답한 업체는 0.7%에 불과했다.
실제 응답 기업의 76.5%가 현재 경기상황을 '침체 국면'이라고 답했고 '회복 후 재침체'라는 응답도 9.8%에 달했다.
반면 '회복 국면'이라는 답은 13.7%에 그쳤다.
문제는 앞으로의 경기상황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향후 6개월 내 경기상황에 대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4%였으며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23.4%에 달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21.2%에 머물렀다.
특히 응답 기업들의 49.7%는 1년 전과 비교해 주력 제품의 단위당 매출 단가가 '변동 없다'고 답했지만 62.2%가 단위당 생산원가는 상승했다고 답해 채산성 하락에 따른 제품 경쟁력 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81.4%는 체감경기 악화가 실제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경영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임금 등 비용 절감이 34.1%로 가장 많았고 △생산 위축(29.2%) △설비투자 축소(13.6%) △고용 감축(13.2%) △사업 구조조정(9.9%)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내수 촉진'(28.0%)을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사회의 불확실성 제거(25.0%) △양극화 해소(17.4%)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12.8%) 등의 순이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