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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로 뛴다] 키움증권‥안방에서 홍콩과 중국 주식 매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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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대표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안방에서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차근차근 실천해 가고 있다.

    먼저 홍콩 주식시장을 시작으로 해서 중국 일본 미국 등지의 주식 거래도 가능하게끔 이용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홍콩 타이푹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5월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홍콩 주식중개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에 한창이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거래는 전화 주문만 가능했고 실시간 시세 제공의 미비로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타이푹증권과의 협력해 국내 고객들에게 HT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홍콩 주식 시세와 체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타이푹증권의 리서치 정보도 제공하고 현지 투자정보사 두 곳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기업정보를 공급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도 직접 현지 시장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를 보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증권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HTS로 직접 거래함으로써 수수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편리한 시스템과 투자정보 제공으로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홍콩 증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홍콩과는 별도로 중국 주식 거래 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상하이B주와 선전B주가 대상이다.

    B주는 외국인이 투자 가능한 중국 주식이다.

    미국과 일본의 주식 거래도 올해 내로 모두 연결해 해외 주요 증권시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다는 청사진을 마련한 상태다.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한 외화표시원장이 개발되면 모든 통화를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여러 국가의 주식시장 연결이 쉬워져 개발 기간과 비용 모두가 줄어들고 안방에서 키움증권 HTS를 통해 세계 주요 증권시장의 주식들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키움증권은 세계 주요국의 주식중개를 서비스한 뒤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주식 중개 업무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 현지에서 한국주식을 거래하는 교차 거래 서비스도 중장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세계적인 온라인 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비전의 일환이다.

    키움증권은 또 고객의 투자대상도 지역별로 다각화할 생각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간접투자자산을 흡수하고 해외선물거래와 주식워런트증권(ELW) 등으로 투자자산을 다양화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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