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국간 운임률이 상승함에 따라 아시아 해운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아시아 해운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4%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올해 아시아-미국간 운임이 오히려 5%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펀더멘털이 견고한 가운데 선주들이 타이트한 수급 구조를 점차 운임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

골드만은 아시아 컨테이너 해운주들이 유럽 운임율 상승을 배경으로 올 초 랠리를 펼쳐왔음을 환기시키고, 미국 운임률 상승 역시 주가 상승에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이 양호해 하방 경직성도 제공할 것으로 관측.

아시아-유럽간 물량 증가가 지속되고 유럽 운임률 역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운주들의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50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중립.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