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소보험사 보험료 변동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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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으로 보험사별 동일보험 상품의 보험료 차이가 커집니다.
대형사 경우엔 기존과 큰 차이가 없지만 중소형사들은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동일한 보험상품에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됐던 보험료가 보험회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들은 현재 보험료보다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위험률 산출과 적용에 관한 모범 규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모범 규준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은 자사의 과거 보험금 지급 실적 등을 토대로 산출한 경험위험률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책정해야 합니다.
과거 통계가 적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경우에만 기존 보험개발원의 참조위험률을 사용해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회사별 상황에 따라 우선 가능한 곳부터 먼저 실시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보험사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보험개발원의 참조위험률로 보험료를 내고 있어 보험사별로 동일한 보험상품의 경우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 모범규준이 적용되면 대형사의 보험료는 기존과 별 차이가 나지 않지만 중소형사들에겐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형사들은 보험개발원에서 통계를 낼 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대형사들의 보험료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해 중소형사들은 "보험상품별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형사들은 경우에 따라 심각한 손익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감독당국에서도 조심스럽게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회사별로 영업정책이나 언더라이팅에 따라 손익에 큰 영향이 있다며 일제히 모범규준이 적용되지는 못하고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