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고수들의 클럽 사양과 기록은… 경량스틸 샤프트에 '레귤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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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급 실력을 겸비한 국내 '아마추어 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클럽은 경량 스틸 샤프트에 강도는 '레귤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63야드였고 베스트 스코어는 평균 66.6타로 조사됐다.
오는 22∼23일 중국 청두시 인근 '해양 타이거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경제신문-링스 제렉스(XELEX)배 아마골프 랭킹전'에 참가자들의 클럽 사양과 골프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경아마추어 랭킹 상위권자와 주요 골프장 클럽 챔피언이어서 실질적으로 국내 아마골퍼 최강자로 볼 수 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링스골프코리아(대표 박영철)는 참가자 전원의 클럽사양을 일일이 조사,링스의 2007년형 '제렉스(XELEX)-Ⅱ 단조 아이언'세트를 증정했다.
전체 출전자 104명 가운데 그라파이트(NGS 카본) 샤프트를 주문한 사람은 36명이었고 스틸 샤프트를 원한 사람은 68명이었다.
그러나 스틸 샤프트 이용자의 72%인 49명은 경량 스틸 'NS PRO' 샤프트를 선택한 반면 19명만이 무거운 '다이내믹 골드' 스틸 샤프트를 요청했다.
아이언 샤프트의 무게는 그라파이트의 경우 △레귤러(R) 49g △스티프와 레귤러의 중간(SR) 52g △스티프(S) 57g이다.
경량 스틸 샤프트는 85∼94g,다이내믹 골드는 120g이다.
그라파이트 아이언 신청자 가운데 '주말 골퍼' 수준의 평범한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레귤러(R) 샤프트를 주문한 경우는 16명,스티프(S)와 레귤러의 중간인 'SR'를 택한 경우는 20명이었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의 경우에도 샤프트 강도가 R나 SR인 클럽을 주문한 참가자가 S를 원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이들의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63.5야드였다.
평균 250야드를 치는 참가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270야드 24명 △260야드 22명 △280야드 16명의 순이었다.
최장타자는 평균 300야드를 보내는 박광용씨(46)였고 평균 290야드를 치는 참가자도 6명이나 됐다.
그러나 2005년 한경 아마추어랭킹 1위에 오른 김영록씨(53)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50야드였고 지난해 랭킹 1위 이인환씨(50)는 240야드라고 답해 '장타자=최강자'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았다.
베스트 스코어는 박태곤씨(43)가 61타로 가장 낮았고 이준기(65)·서영상(53)씨 62타,박영응(58)·박원우(48)씨가 63타 순이었다.
링스골프코리아의 최종상 이사는 "골프고수들은 프로처럼 강한 샤프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일반 아마추어와 비슷한 샤프트를 선호했다.
골프클럽은 '과시용'이 아니라 자신과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63야드였고 베스트 스코어는 평균 66.6타로 조사됐다.
오는 22∼23일 중국 청두시 인근 '해양 타이거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경제신문-링스 제렉스(XELEX)배 아마골프 랭킹전'에 참가자들의 클럽 사양과 골프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경아마추어 랭킹 상위권자와 주요 골프장 클럽 챔피언이어서 실질적으로 국내 아마골퍼 최강자로 볼 수 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링스골프코리아(대표 박영철)는 참가자 전원의 클럽사양을 일일이 조사,링스의 2007년형 '제렉스(XELEX)-Ⅱ 단조 아이언'세트를 증정했다.
전체 출전자 104명 가운데 그라파이트(NGS 카본) 샤프트를 주문한 사람은 36명이었고 스틸 샤프트를 원한 사람은 68명이었다.
그러나 스틸 샤프트 이용자의 72%인 49명은 경량 스틸 'NS PRO' 샤프트를 선택한 반면 19명만이 무거운 '다이내믹 골드' 스틸 샤프트를 요청했다.
아이언 샤프트의 무게는 그라파이트의 경우 △레귤러(R) 49g △스티프와 레귤러의 중간(SR) 52g △스티프(S) 57g이다.
경량 스틸 샤프트는 85∼94g,다이내믹 골드는 120g이다.
그라파이트 아이언 신청자 가운데 '주말 골퍼' 수준의 평범한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레귤러(R) 샤프트를 주문한 경우는 16명,스티프(S)와 레귤러의 중간인 'SR'를 택한 경우는 20명이었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의 경우에도 샤프트 강도가 R나 SR인 클럽을 주문한 참가자가 S를 원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이들의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63.5야드였다.
평균 250야드를 치는 참가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270야드 24명 △260야드 22명 △280야드 16명의 순이었다.
최장타자는 평균 300야드를 보내는 박광용씨(46)였고 평균 290야드를 치는 참가자도 6명이나 됐다.
그러나 2005년 한경 아마추어랭킹 1위에 오른 김영록씨(53)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50야드였고 지난해 랭킹 1위 이인환씨(50)는 240야드라고 답해 '장타자=최강자'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았다.
베스트 스코어는 박태곤씨(43)가 61타로 가장 낮았고 이준기(65)·서영상(53)씨 62타,박영응(58)·박원우(48)씨가 63타 순이었다.
링스골프코리아의 최종상 이사는 "골프고수들은 프로처럼 강한 샤프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일반 아마추어와 비슷한 샤프트를 선호했다.
골프클럽은 '과시용'이 아니라 자신과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