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두산, 지주회사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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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성과를 냈습니다. 두산그룹은 오는16일 주총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해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이 순항중입니다.
지난해 1월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 발표와 함께 시작된 두산그룹의 움직임이 부채비율 감소로 구체화됐습니다.
두산그룹은 부채비율 100퍼센트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 지주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사내 식품사업파트의 종가집 김치를 매각하고 버거킹과 KFC를 독립 법인화 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2003년 362%까지 올라갔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294%로 낮아졌습니다.
2001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200% 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늦어도 2009년 초까지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두산은 유상증자와 같은 구조조정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두산은 지난달 두산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71만주를 매입해 과거 중공업과 산업개발, 다시 두산으로 이어지던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조금씩 끊고 있습니다.
또 지주회사 전환의 빠른 추진을 위해 두산은 얼마전 영입한 외국인 경영자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을 오는16일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채비율 감소와 외국인 대표이사 선임.
이같은 두산그룹의 노력으로 두산의 지주회사로 전환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