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자회사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상승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14일 오후 2시21분 현재 1.89%(2000원)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며 3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날 한누리증권에서는 진로의 시장점유율이 상승 중이며 올해 소주가격 인상과 판촉비 절감이 예상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이트맥주의 현주가에는 진로의 가치가 절반도 반영돼 있지 않으며, 오는 2008년 1월 진로의 재상장이 추진중이어서 진로 주식을 보유 중인 하이트 맥주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13일 JP모건에서는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이 안정적이며 하이트와 진로가 매년 4000억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