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ㆍ쇼트ㆍ롱게임 30%씩 나눠라...데이브 펠즈가 말하는 효율적인 연습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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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를 낮추는 데 드라이버 샷과 퍼트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
'드라이브는 쇼,퍼트는 돈'에서 알 수 있듯 프로골프 세계에서는 퍼트가 더 승부와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프로 골퍼 출신 방송 해설가 조니 밀러처럼 드라이버 샷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할까.
데이브 펠즈(미국)는 쇼트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습가다.
그런데도 드라이버 샷을 비롯한 롱 게임 연습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펠즈는 골프 스코어는 다섯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파워 게임(비중 30%) 쇼트 게임(30%) 퍼팅 게임(30%) 멘탈 게임(5%) 매니지먼트 게임(5%)이 그것이다.
파워 게임은 100야드 이상의 샷을 말하는데 아이언과 우드가 50%씩 점유한다.
펠즈는 그 중에서도 드라이버 샷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쇼트 게임은 그린에서 100야드 이내의 샷을 말한다.
쇼트 게임은 그린에서 행해지는 퍼팅 게임과 더불어 골프 스코어를 좌우한다.
그래서 둘을 합쳐 '스코어링 게임'이라고 부른다.
멘탈 게임은 두려움,자신감,공격력,평정심 등 심적인 부문이다.
계량적으로는 5%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골프 게임의 90%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는 부문이므로 가벼이 보아서는 안 된다.
매니지먼트 게임은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어떻게 적절히 관리하느냐의 문제다.
요컨대 강점을 더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작업이다.
펠즈는 따라서 각각의 비중에 따라 연습 시간을 배분하라고 권장한다.
총 60분 연습한다면 파워 게임과 쇼트 게임,퍼팅 게임에 18분씩 배분하고 멘탈과 매니지먼트 게임에 각각 3분을 배분하라는 뜻이다.
연습장에서 롱 게임에만 치중하는 골퍼들은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