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강원랜드 투자의견을 시장하회에서 시장상회로 올렸다.

9일 CLSA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사통법)이 성장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주 강원랜드의 주가가 12% 하락했다"면서 "사통법이 부담이 될 것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과도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내년 매출 성장률이 '제로'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2015년까지는 독점적인 지위가 유지될 것이란 점 등에서 걱정하는 만큼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

한편 CLSA는 "강원랜드는 게임 비중이 높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카지노 중 하나"라면서 "리조트 확장 등 사업 확대가 기업가치에 리스크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양호한 리스크 보상 매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상향 이유를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