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철도시설 확충과 철도 경영개선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따라 철도공사가 부실공기업이란 꼬리표를 떼고 흑자경영을 위한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정부가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철도 관련 종합발전계획인 '2007 철도산업발전시행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CG) 세부 계획을 보면, 크게 철도시설 확충과 철도 경영개선 등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CG) 우선, 국고 지원 등 투자를 통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입니다. (CG) 다음으로, 철도공사 경영혁신과 관련해 적자역과 자회사를 정비하고 용산 역세권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행계획은 국내 철도산업 발전을 꾀하는 것과 동시에 철도공사의 흑자경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철도공사는 곳곳에서 경영개선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출범당시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철도산업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습니다. (CG) 여기에 고강도 구조조정에 힘입어 계열사 모두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 19억원이란 배당수익도 거둬들였습니다. 철도공사는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이뤘다며 2009년 흑자경영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용철 철도공사 경영혁신팀장 "2006년도 적자예산 전망치를 9천4백억 정도였지만 전사적인 경영혁신 결과 실제 적자규모는 5천260억원으로 줄었다. 정부에 지급하는 고속철도 건설부채 이자 2천5백억원과 선로사용료 5천2백억월을 감안하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이룬 것. 이런 추세대로 라면 2009년 흑자경영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 지난 6일 철도공사법 개정으로 해외사업 진출에도 걸림돌이 사라졌습니다. 철도공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철도사업을 첫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캄보디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은 철도공사.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의 물밑 지원이 철도공사의 경영개선에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