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는] 이성태 한은총재 "급격한 엔캐리 청산 없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최근의 불안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과 관련해 "일본의 저금리 자금을 이용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급격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치 동결을 결정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기본적으로 일본과 다른 나라 금리 격차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일본 금리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적어 엔 캐리 트레이드가 줄더라도 급격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국내에 유입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본격화된다 해도 우리 경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콜금리 목표치에 대해서는 상당기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지금은 물가상승률도 높지 않고 경제성장률도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통화량과 부동산문제에 대해서도 "아직은 통화증가율이 높은 수준이지만 서서히 안정돼 가는 경로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시장의 불안도 당분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재 금리수준이 너무 높아서 경기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혀 콜금리 목표치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에 대해선 "작년 4분기 이후 국내경제 성장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약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채권시장의 수급요인도 크다"며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을 추후 경기상황과 연결해 기계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치 동결을 결정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기본적으로 일본과 다른 나라 금리 격차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일본 금리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적어 엔 캐리 트레이드가 줄더라도 급격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국내에 유입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본격화된다 해도 우리 경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콜금리 목표치에 대해서는 상당기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지금은 물가상승률도 높지 않고 경제성장률도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통화량과 부동산문제에 대해서도 "아직은 통화증가율이 높은 수준이지만 서서히 안정돼 가는 경로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시장의 불안도 당분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재 금리수준이 너무 높아서 경기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혀 콜금리 목표치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에 대해선 "작년 4분기 이후 국내경제 성장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약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채권시장의 수급요인도 크다"며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을 추후 경기상황과 연결해 기계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