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CJ인터넷의 대표게임 '서든어택'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고 있다며 하반기에 실적이 기대치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용화 7개월만인 지난 2월 서든어택의 매출이 40억원에 달함에 따라 상용화 성공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캐주얼게임과 달리 게임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고, CJ인터넷이 단순 상용화보다 사용자 증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서든어택이 FPS게임(1인칭 슈팅게임)시장에서 60%가 넘는 우월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증가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매출 중 약 27%를 차지하는 서든어택의 호조로 CJ인터넷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앞으로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발생하면 하반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률(PER)이 19배에 그쳐 동종업체인 네오위즈(30배)와 엔씨소프트(24.1배)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