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기업은행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후 2시3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 대비 150원(0.81%) 오른 1만8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이날 기업은행에 대해 "무시하기엔 너무 매력적인 주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동등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공격적인 자산 확대 전략 등에 따른 압박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최근 안정 추세여서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판단.

모건은 "타 은행 대비 예금 기반이 약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할인돼 있지만 이러한 취약점들은 이미 주가 반영이 끝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라면서 정부 지분 매각도 단기적으로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부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를 2만1300원으로 제시.

대신증권은 수익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주로 기업은행을 추천했고, NH투자증권도 기업은행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호평했다.

올해 은행권의 대출 성장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해당 부분에 특화돼 있는 기업은행의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