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3월12일부터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의 면제하고, 송금,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인하합니다. 강정원 행장은 이번 수수료 변경은 지난 2년간 축적해 온 각종 프로세스와 시스템 영업방식 개선에 따라 높아진 생산성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이 가장 빈번하게 거래하면서 부담으로 느껴왔던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종전 일반수표의 경우 장당 300원, 정액수표의 경우 50원을 받던 것을 전액 면제했습니다. 또 고객이 창구직원을 통해 송금하는 경우 100만원 초과 기준으로 종전에 자행이체는 건당 2,000원, 타행이체는 건당 4,000원을 부담하던 수수료를 500원, 1,000원씩 각각 인하해 1,500원과 3,000원으로 변경함에 따라 고객은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송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용이 많고 수수료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도 영업시간과 이용금액 등에 따라 인하됩니다. 강 행장은 단기적으로는 수수료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국내 최대 고객수를 보유한 국민은행이 대고객 수수료를 인하함에 따라 은행권의 연쇄적인 수수료 인하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