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렉트론 경영권 인수를 시도했던 개그맨 출신 박승대씨가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고 경영권 인수전에서 손을 뗐다.

태화일렉트론은 박씨가 보유 지분 10.68% 가운데 9.59%를 송민규씨 외 2인에게 매각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6129원으로 총 54억원이다.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 4.90%를 인수한 송씨가 새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박씨는 2005년 11월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으나 회사측으로부터 이사 선임은 물론 장부열람까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